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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보고

제주도 표선 실내관광지, 이색 박물관 <세계술박물관>

제주도 표선 실내관광지

가볼만한 이색 박물관


약 2년 전, 남편이랑 남편 친구들을 만나 다같이 놀고 있는데 갑자기 남편 친구중에 한명이 술을 엄청 좋아해서 그런가 제주도에서는 구하기 힘든 희귀 술이라고 뭘 내놓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뭐냐고 했더니 다른 지방에서 나는 술인데 제주도에서는 구하기 힘든데 자기가 구해왔다고! 그래서 한잔씩 다 먹자고 잔을 나누던게 기억이 나서 어디서 샀냐고 물었더니 술박물관에서 사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나니 아주 오래전 남편이랑 연애할때 술박물관을 다녀왔던 것이 생각남..! 그렇게해서 나중에 꼭 가야지하고 미루게만 됐지요,,

문득 한번씩 그때 생각날 때가 있어서 가봐야하는데~ 하고 생각했던,,다녀온지 꽤 되어서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은근히 궁금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기회가 되어 다녀올 수 있게 되었어요! 술도 못마시면서 혼자 술박물관을 다녀온 나란 사람 키키 재미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제주 이색박물관! #세계술박물관 에 다녀왔던 후기입니다~

제주 표선에 위치한 세계 술박물관~ 저는 평일 오후에 방문했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방문할 수 있었는데, 제가 들어갈때에 가족분들이 나오고 계셨어요! 그 외에도 차들이 많아서 전에 왔을때랑은 확실히 다르다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안쪽으로 들어가서 한명이라고 말씀 드리고 도민할인을 받는것이 나의 목표였지만,, 신분증이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엄써,, 때문에 그냥 바로 결제,, 이럴 줄 알았으면 제주페이 할인쿠폰이라도 결제할걸 너무 아쉬워요,,

세계 술박물관은 실내로 이루어진 박물관이라서 우천시나 폭염, 날씨가 좋지 않더라도 무리 없이 방문할 수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덕분에 저도 더위를 피해서 세계 술박물관으로 들어갈 수 있었지요 헤헤 역시나 내부는 겁나 시원해서 기분 좋아짐~.~ 이제 본격적으로 관람을 시작해보도록합니다!

안으로 들어오면 먼저 다양한 술종류를 보기 전에 술을 만드는 과정을 만나볼 수 있어요~ 이런식으로 다양한 곳들이 쭉 이어져 있어서 하나하나 천천히 보신다면 시간이 꽤 소요되실 것 같아요! 실제로 저는 한번 다녀왔던 곳이라서 조금 빨리 지나가는데에도 삼십분 정도 소요됐던 것 같아요~ 아마 이곳에 오시면 살면서 볼 수 있는 술을 다 보고가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헤헤

술을 만드는 과정을 만나보기도하고, 중간에서는 예전에 술을 옮겼던 자전거도 만나보고 올 수 있었어요~ 그시절에 사용했던 자전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술을 옮겼다고 보여주는! 실제로 정말 다양한 종류의 술독들을 볼 수 있었는데, 저는 술이랑 거리가 멀어서 그런가 되게 생소한!! 구경하는데에도 그냥 신기하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어요! 그냥 만질 수 있게 세워놓기는 했는데 따로 전시품을 만진다거나 하지는 않는게 좋겠지요?

다양한 지방의 술들도 함께 만나보고 올 수 있었어요! 제주도 하면 한라산 소주나 푸른밤 같은 소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술들이 유명한데 지역마다 이렇게 특색을 담거나 기념을 하기위해서 만들어진 술 종류가 정말 많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나라 지역마다의 술들을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시간이 금방 흘러가는! 모양도 종류도 다양해서 눈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나중에 전부는 아니지만 몇몇 술들은 구매도 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 저랑 같은 관에 계신 남성 한분이 계셨는데, 정말 하나하나 다 꼼꼼히 읽으시고, 술 종류도 사진으로 다 찍으시고 유심히 살펴보시던! 정말 하나하나 공부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자세하게 보시더라구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서 이렇게 살펴보신다는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순서가 조금 섞였을 수는 있지만! 예전에 술을 숨겼던 장독대! 위에는 젓갈이나 김치를 놓고, 아래쪽에 술을 숨겼다고해요. 술이 금지되어있던 시절 제사를 올리거나 행사때 사용할 술을 숨기기 위해서 저렇게 밀독에 담아 놓았다고! 여기서 알 수 있었던 안타까운 점 하나는 단속을 시작할때 항상 첫째 집이 희생되고,, 단속을 하는 걸 알았던 마지막 집은 이미 일찌감치 숨겨놓아 화를 면할 수 있었다고해요,, 또르륵,,

거기에 옛날에 안주상에 대해서도 만나볼 수 있어요! 그냥 모형으로 유리관 안에 들어가 있을 뿐인데 나는 왜이렇게 탐이 나는가,, 확실히 소주상과 막거리 상은 다르더라구요! 소주는 기름진 음식 위주라면 막걸리는 그에 비해서 약간 심플했던 것 같아요~ 확실히 안주는 소주가 더 맛있는 것 같기도!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헤헤 기름진거 좋아함,,

개인적으로 판매한다면 꼭 가지고 싶었는데 이건 따로 판매하지 않는 기념 술 이었던! 12간지를 담은 술인데, 정말 모양도 특이하고 년도가 다 적혀져 있어서 아이가 태어났을 때의 기념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았던! 진로 주조에서 1992년부터 2003년까지 매해 그 해 띠에 해당하는 동물의 모형을 도자기 술병으로 만들었다고하는데, 병에 담긴 술도 소주나 인삼주, 매실주 등으로 다양하다고 해요! 지금 저거 가지고 계시다면 금액이 꽤 많이 올랐겠지요? 개인적으로 병도 너무 고급스럽게 잘나왔고, 기념하기에도 좋아 간직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부럽다는 생각만,, 흡,,

요건 소줏고리? 라는 것인데, 발효주 탁주는 저도주(알코올 18%이하)라서 술이 금방 변질되기 쉽기 때문에 오랫동안 보관하여 먹을 수 없었다는 단점이 있었지요~ 그래서 선조들은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는 고도주(알코올40%)로 증류하여 계절과 관계없이 두고두고 필요할 때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해 놓았다고! 역시 술의 민족이라는 생각도,, 술은 잘 먹지 못해서 술 자체를 좋아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술에 대해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있어서 너무 즐거운 곳이었어요!

거기에다가 요즘 다양한 술을 섞어서 막 칵테일 처럼 만들어 먹기도하고, 나만의 맛있는 술을 만들기도하잖아요! 아이스크림을 넣는다거나 술과 술을 섞는다거나, 술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정말 많은데 세게 술박물관에서는 이렇게 술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각각 섞어서 칵테일형식으로 맛볼 수 있도록 소개 되고 있는데,. 제게는 너무나 생소한 술들도 많은,, 곳곳에 이렇게 먹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으니 여러분들도 기회되신다면 살펴보시길 바랄게요!

이건 우리나라의 전통을 담은 무려 14면체의 주사위에요! 신라시대 귀족들이 사용하던 주사위로로 경주 안압지에서 출토되었다고! 이게 요즘하는 술게임이랑 비슷한건데,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벌칙을 시행해주면 된다고합니다! 근데 요즘 시대에 하는 벌칙이랑 되게 비슷해가지고 더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노래없이 춤추기, 여러사람이 코를 때리기, 다른 사람이 괴롭혀도 가만히 있기 등 다양한 종류의 벌칙들이 기다리고 있는!

우리가 술자리에서 흔하게 하던 벌칙이 아주 먼 신라시대에서 부터 존재했다고 생각하니까,, 역시,, 다시한번 술의 민족 키키 되게 술게임이 되게 전통적으로 오랜시간동안 흘러흘러 내려왔다고 생각하니까 그것도 또 웃김!! 우리도 이걸로 한판 고고? 되게 재미있고 신나게 술을 마셨구나 하는 생각에 또 즐거운!

거기에 독특하고 재미있는 술 종류도 만나보고 올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막 신기해서 이것도 가지고 싶다~ 라고 생각했던 술들이 몇몇개 있는데 이게 술이야? 싶었던 오메락 퍽,, 오메락은 전통술의 세계화를 위해 힘써왔던 배상연주가의 역작이라고! 프랑스산 오드비 원액과 청매실을 사용하여 만든 술이라고해요~ 근데! 도대체! 망치가 왜 있느냐! 이걸 깨면 술이 콸콸 쏟아지지 않나? 했는데 흙토기가 햇빛을 차단하고 제품이 적당한 산소 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해요~ 그래서 토기를 깨고 술을 꺼내서 먹는다고! 한번 해보고싶다,, 지금도 판매하던데,, 구매의지 상승!

거기에 지퍼백 같은 곳에 쌀 같은 것이 들어있는데 이것을 이용해서 물을 부은다음 술을 만들 수 있다고!! 술씨 라고 하는데 이것도 또 신기함,, 진짜 술의 세계는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술을 지겹도록 수백, 수천병을 봤다 했는데 아직도 볼 술 종류가 많이 남았다는 것도 그 증거 중 하나 아니겠어용~? 헤헤

그 다음으로는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 라벨들이 쭉~ 지역별로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 라벨들이 벽에 쭉~ 붙여져 있어요! 이 막걸리 라벨이 붙여진 곳을 따라서 가다보면 화장실이 나와서 다소 오잉? 싶긴하더라구요 헤헤 제주에서도 우도 땅콩막걸리나 제주 막걸리 등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 들이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도 물론!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들이 나오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헤헤

토마토 생 막걸리나 오미자 막걸리, 고구마 등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지 못한, 먹어보지 못한 종류의 막걸리 들이 쭉~ 덕분에 이거 보는데에도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제가 막걸리는 쪼끔 먹을 수 있는데 이 중에서 먹어본 막걸리가 제주 막걸리 말고는 없다는 사실도 솔찬히 아쉬움,, 세상에 이렇게 많은 술이있는데! 나는 왜 먹을 수 없는가,, 흡,,

거기에 이어지는 다양한 술잔들이 쭉~ 민속주 잔과 소주잔 등이 종류별로 해서 있어요! 똑같은 술이더라도 나온 시기에 따라서 디자인이나 로고가 모두 다른! 때문에 술잔만 보는데에도 재미있는 기이한 현상을 경험함; 다른 곳에서는 생각치도 못했던 종류의 술잔들이! 민속주 잔이라고하는데 맥주를 담아야할 것 같은 잔도 있고, 와인이나 양주를 담아야할 것 같은 잔도 있지요? 잔 모양이 정말 특이해요! 도자기 잔도 있고, 일반 유리잔도 있는! 어떻게 모았을까에 대한 궁금증도 장난아님;

 

주도유단! 술을 즐기는 등급으로 주도유단이라고해요! 저는 0급과 9급 사이,,? 아예 못마시는건 아니지만 안먹는다고하기엔 술을 못먹는 그런? 키키 이거 보자마자 여기저기 단톡방에 올려서 과연 당신은 어떤 등급인가! 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시간이 키키 0급부터 9단까지 있는데,, 아니 98단과 9단은 너무 무서운거 아니냐구여,, 9단은 심지어 뭔가 죽음을 연상케 하는 그런 이미지라서 조금 무섭기도?

제 주변에는 0급부터 되게 골고루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술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서 그런가 기본 초단부터 4단까지 있음,, 뭐 딱 좋은 수준이구나 하고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헤헤 여러분들은 몇급, 몇단이신지 한번 등급을 매겨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뭐든지 과하면 안좋듯 그럭저럭 적당한 수준인게 좋긴 하겠지만요~

제주페이지기는 되게 옛날, 과거의 흔적 같은 것을 엄청 좋아하는데 (덕분에 선녀와 나무꾼은 이미 단골 관광지) 정말 오래된 술 광고라던가, 그 시절 주류회사에서 나온 연예인들의 달력등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훼손정도가 심한것도 있고, 비교적 깔끔한 것들도 많았는데 진짜 너무 좋아서 한참동안 서서 보고 또 본! 술 광고 안에서 그 시절을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던!

막 1967년도에 신문에 위스키 광고가 나왔는데 막상 위스키 성분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는 사실도 흥미로웠지만, 그 위에 콘택트렌즈나 병원광고도 너무 신기했어요! 거기에 주현 선생님이 조금 더 젊으셨을때 했던 술광고도! 조금이 아니라 무려 40년이 훨 넘었으니 엄청 오래전이라고 해도 될 듯,,? 이렇게 과거를 엿보기도하고, 지금은 중년 배우로 정말 유명하신 분들인데 이렇게 보니 너무 반갑고 신기했어요!

다음으로는 주류회사에서 나온 각종 굿즈? 판촉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진짜 최근에 나온것까지 해서 종류 장난아니게 많구요? 별별 종류의 판촉물들이 가득!! 텀블러? 같은 용도의 술병이라던가, 기본적으로 우리도 한번쯤은 받아본 적 있는 것 같은 볼펜과 포스트잇 종류도! 그리고 어렸을 적 삼촌집에 가면 만날 수 있었던 재떨이들도 종류별로 쭉~ 기다리고 있지요~ 핸드크림이나 정말 비싸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종류들까지! 신나고 열심히 보고왔습니다 헤헤 갖고싶은것도 은근히 많은~ vip손님들한테 드렸을 것 같은 상품들도 꽤 많더라구요!

그 다음으로는 세계 술박물관에 소장 전시중인 술의 양조장들을 지도로 볼수 있도록 해놓으셨더라구요~ 생각보다 정말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양조장들이 가득! 제주만해도 양조장이 열군데가 넘으니까 꽤 많은 편이지요? 그런데 제 눈에는 그것보다 훨씬 더 신기한 것들! 주변으로 동그란 딱지같은 것들이 엄청 많이 붙여져 있어서 뭐지?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다른 분들이 남기고 간 흔적들이었어요! 정말 다양한 분들이 그 방을 가득 메우셨더라구요! 진~~~~짜 많았어요! 그래서 저도 쓰고싶었는데,, 이제는 안하는건지 따로 적을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흡,, 그래서 아쉽지만 포기했어욥,,

술! 하면 당연히 소주가 빠질 수 없지요~ 한국인의 소울 드링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소주! 저는 소주가 엄청 써서 못먹는 편인데,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소주들을 만날수 있지요? 소주 역시 다른 술들과 동일하게 지역마다 특색있는 술들이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다른 지방에 가실 때마다 그 곳의 소주를 드시는 분들도 많으시지요:) 제주 하면 당연히! 한라산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지요?

최근에야 알았는데 한라산 17도가 부활하면서 제주 올레는 더이상 생산이 안된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볼 수 없게 된 레어템이 되어버린,, 이럴 줄 알았으면 저도 한병 사서 보관할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헤헤,. 기존에 우리가 보던 것 외에도 다양한 시대의 소주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병도 디자인도 비슷한듯 제각각이지요~?

거기에 소주 하면 당연히 맥주도 빠질 수 없지요! 한때 맥주는 간간히 열심히 먹었었는데~ 맥주도 당연히 역사가 없을 수 없지요~ 요즘은 제주에일이나 브루어리처럼 다양한 종류가 많이 나오지만 사실 제게 맥주는 한때 카스와 하이트 뿐이었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래서 요즘 정말 듣도보도 못한 힙한 맥주 종류들을 만날 때 마다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크기도, 병 모양도 제각각이라서 재미있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맥주들! 세계 술박물관에서 구경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헤헤

우리나라의 술만 있으면 재미없지요~ 정말 다양한 나라의 술들이 종류별로 쭉 있어요! 세계 술박물관이 다른 박물관 건물에 비해서 크기가 작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지그재그 형태로? 되어 있기도하고, 대부분 큰 것보다는 작은 전시품들이 수천개가 모여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시간이 꽤 소요되더라구요~

하나하나 보는데에도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려서 열심히 보고 있었지요! 태어나서 생전 처음보는 술종류들이 가득해서 되게 재미있었어요>< 맥주종류 장난아니게 많아서 오히려 제가 알고있는게 너무 월등히 적어 작아지는 그런느낌,,?; 독특한 맥주캔만 봐도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정말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너무너무 흥미를 가지게 되었던 북한 술들도 만날 수 있었어요! 이거 도대체 어떻게 구하셨을까 하는 궁금증도,, 이번에 동생이 선물로 북한 초콜릿을 받아서 왔길래 먹었는데 진짜,, 처음으로 다들 초콜릿을 입에 넣었다 뱉는 경험을 해봐서 그런가 술맛도 그렇게 기대가 되지는 않는.. 그냥 우리와는 다른 폰트라던가 디자인이 특이해서 눈길이 가는 것 같아요~ 병 모양도 다양하고 술 종류도 정말 다양한! 버섯술이나 오미자 술 같은 종류도 있고, 브랜디종류도 있었어요!

이렇게 다양한 세계의 술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갔더니 증류기가 가운데에 전시되어 있었어요! 증류해서 고농도의 알코올을 만든다고하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가늠이 안되었었거든요~ 크기가 생각보다 큰! 증류기 자체가 발효되어 알코올이 생성된 발효주에서 물과 알코올의 끓은 점의 차이를 이용하여 고농도의 알코올을 추출하는 설비라고해요! 분명 글을 읽었는데 무슨말인지 모르겠,, 도와줘요 이과!!

여튼 증류기를 이용하여 소주나 맥아위스키, 브랜디, 고량주 등도 만들고 고급증류주 들도 만든다고하니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 것으로^^ 생각보다 술 종류를 보는 것은 너무 재미있었는데 막상 이렇게 원리를 아는건 재미 없,, 그래서 제가 공부를 엄청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뚀르륵,,

제가 너무 좋아하는 술 미니어처들도 빠질 수 없지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술 미니어처들이 가득! 양주 종류부터, 소주 맥주 등 다양한 종류가 미니어처로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 엄마도 그렇고 제 주변의 많은 분들이 술 미니어처를 수집하시는데요, 아무래도 기존 술병보다 작고 귀여워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다른 곳에서도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열심히 살펴보았는데 미니어처 관에서는 진짜 끝도없이 계속 서서 살펴보았던!

다양한 종류의 미니어처 술병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우리집에 있는 병들도 있어서 너무 반가움! 브랜디 같은 미니어처 술 들도 엄청 다양하게 많아서 선물용으로도 정말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뭔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들은 이런건 미니어처 술병도 엄청 비싸겠지? 라는 생각도,, 이것도 벽 한면을 가득 매울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술들이 있어서 여러분들도 천천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술병이 엎어져 있거나 비어있는 공간들이 있는데 깨졌나? 하는 생각도 들고 엎어진 술병 제대로 놓고 싶다는 생각도! 또, 유리관이 열려있는 곳들도 있어서 혹시나 부딪히거나 만지지않도록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박물관 자체가 깔끔하기는 하지만, 조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관도 있었어요~

마지막에 이렇게 또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방 하나가 아예 이렇게 되어있었는데 정말 어마어마하게 곳곳에 낙서를 다 해놓았더라구요~ 천장에는 어떻게 낙서한건지..낙서하게끔 되어있는 공간이라서 벽에 하신 분들도 많았는데, 의자에는 왜 낙서를 하신건지,, 거기에 나가는 문에서 조차 불과 며칠전에 남긴 낙서가 있는 것을 ㅐ보고 조금 아쉬웠어요! 흔적을 남기는건 좋지만 공간이 잘 나누어져 있었다면 오히려 보기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드디어! 끝으로 왔습니다~ 끝에는 술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판매점이 있는데, 이 곳에서 몇몇 술을 구매하실 수 있어요! 무료 시음코너도 있어서 술을 마실 수도 있다는 사실! 직원분께서 혼자 오셨냐길래 맞다고 했더니 "그럼 술을 못드시겠네요"라고,, 네,, 맞아요 저는 마실 수 없습니다,, 음주운전은 절대 금물!! 한방울도 마셔서는 안되기에 운전하시는 분은 절대 드시면 안되겠지요? 여러명이서 같이 방문했다면 몇몇분은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술을 사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 공간까지 있어 키키 물론 마셔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안주처럼 육포나 감귤 타르트같은 특산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더더욱 술판벌이기 좋은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그냥 기념으로 사다드릴 미니어처를 사기 위해서 어떤 종류의 술이 있나 한번 쭉 둘러보았어요~

배틀트립에도 나왔었던 세게술박물관! 세계 술박물관에서는 여행 중 찍은 사진으로 나만의 포토와인 라벨을 만들 수 있다고! 만들고 택배로 보내주신다고하니, 기념으로 남기기에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거기에 제가 구매한적도 있는 술도 있고~ 다양한 술들을 판매하고 있고, 가격이 적혀져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진짜 후덜덜한 가격의 술들도 있더라구요,, 그건 제 능력 밖이기 때문에 조심스레 구경만하고 지나칩니다,, 가격이 적혀져 있지 않은 술들도 있던데 그 술도 판매하시는지는 잘 모르겠네유,,

이것저것 즐겁게 보고 안주로 하기 좋을 것 같은 제주 특산품? 기념품들도 함께 만나보고 왔습니다 헤헤 저는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는데, 엄마께 선물을 드릴 하회탈 미니어처 세트를 사다 드렸어요! 금액도 괜찮은데 장식해 놓기에도 너무 좋아서 대 만족>< 여러분들도 원하는 술이 있다면 하나쯤 선택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헤헤

오랜만에 시원한 곳에서 천천히 독특하고 재미있는 술들을 구경했더니 기분이 은근히 좋아졌습니다 키키 정말 폭염주의보가 심심치않게 내려지는 제주! 여러분도 제주에서 독특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제주 세계술박물관으로 떠나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