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여행/놀고

제주도 서귀포 아이들과 물놀이하기 좋은 곳 <솜반천>

제주도 서귀포 가볼만한 곳

아이들과 물놀이하기 좋은 곳


남편이랑 결혼하기 전, 연애할 때 였는데 그 날 날씨가 정말 더웠거든요~ 하필 그 날 남편이 약속이 있다하여 집에서 놀고 있는데 도착한 사진 한 장. 가족들이랑 여름 피서를 가서 신나게 놀더라구요~ 넓은 공간에 돗자리 피고 누워 있기도하고, 물에 발도 담구면서 엄청 신나게 노는데 엄청 얄밉더라구요~ 나는 더워서 가만히 누워있는데,, 녹아가고있는데,, 힝,, 최근 몇년간 핫플레이스가 된 곳이라며 여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고 꼭 가자고 해놓고 결국 지금까지 못감^^ 섭섭한 마음에 결국 나 혼자 다녀왔던 그 곳!!

서귀포 도심속에 위치해 있는데 물이 깨끗하기도하고, 물이 얕아서 아이들이랑 물놀이하러가기에도 정말 좋은 곳! 여름이 되면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제주 서귀포 인기 피서지!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하천 #솜반천 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포스팅 쓰면서도 이번 여름에는 꼭 솜반천 물놀이 하러가자고 약속하는중^-^

솜반천, 또는 솜반 내라고 부르는 이 곳은 서귀포 시내에 위치해 있어 방문도 어렵지 않은 곳이에요~ 거기에 놀기 좋은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어 한여름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위해서 찾아오시지요! 사시사철 용천수가 솟아나는 천지연 폭포의 원류라는 사실! 천지연 폭포를 아시는 분들은 많은데 솜반천을 아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으시더라구요~ 서귀포에서는 이미 너무나 유명한 피서지로 각곽을 받는 곳이라고해요! 그래서 이번 여름에도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찾으실까 하고 기대가 되는:)

원래 선반내, 솜반내, 선반천, 연외천 등으로 불리우다가 2003년 지명이 통일되어 솜반천으로 불리우고 있으니! 앞으로 이 곳에 찾아가고자하시면 솜반천으로 검색하면 되니 참고해주세요^-^ 그렇다고해서 지금까지 쭉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곳은 아니었고, 한동안 매우 오염되어 있던 곳이었는데 2003년부터 공원화 사업과 연계하여 자연생태 하천으로 조성하게 되었고, 덕분에 참게나 송사리, 다슬기 같은 수중생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고해요!

그래서 이 곳은 해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었지요~ 환경부에서 생태복원우수사례로까지 지정되었다고하니 얼마나 깨끗하고 좋은 곳으로 탈바꿈 했는지 알수 있을 것 같지요~?

물론 깔끔하고 예쁜 솜반천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의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결정적으로 이용하는 당사자들부터!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귀기울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하천에 물이 흐를 때에는 기본적으로 하천 통행을 금지한다고해요~ 물살이 센 곳들이 있어서 함부로 통행했다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심하시는게 좋겠지요? 요즘은 정말 뭘 하든지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

또 사용했던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갈 것! 공공시설을 깨끗하게 사용할 것! 취사는 금지이며 하천 서식 생물을 보호할 것! 비누 사용이나 나체목욕은 금지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시는 것이 좋겠지요~? 당연히 하천인데 비누나 샴푸같은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지요? 거기에 나만 쓰는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쓰는 것이고, 그 안에 사는 생물들도 많으니 꼭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구요~ 우리의 작은 노력이 아름다운 솜반천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아직 그렇게 더운 여름이 아니어서 이 곳으로 피서를 즐기러 오신 분은 아직 안계셨던! 근데 흐르는 하천을 보니까 마음이 뭔가 되게 편해지는 기분임,, 폭포를 볼때와 같은? 사람들이 강이나 물 종류를 하염없이 쳐다보는 이유를 뭔가 알 것같더라구요. 뭔가 부질 없음이 느껴지기도하고, 근심과 걱정을 흘려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

이 물이 천지연 폭포로 흐른다고 생각하니 뭔가 신기하기도하고, 정말 규모가 작지 않구나 하는 기분도 드는! 딱 보기에도 수심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나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딱 눈에 띄는 공간에서만 논다면 충분히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은 느낌! 또, 규모가 적지 않아서 보다 많은 인원이 놀기에도 좋다는게 장점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보통 제주의 계곡같은 곳은 길이 험하거나 한데 그런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 같은!

 

공원 조성도 정말 잘 되어있는 솜반천, 그래서 더욱 놀기에 좋은 곳 같아요. 꼭 물놀이를 즐기려는 목적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공원 산책도하고 쉬어가기도 하면서 여름철 피서를 즐겨보아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덕분에 솜반천은 도민들 사이에서도 산책로나 운동하기에도 좋은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내에 위치해 있다보니 접근성이 좋아 더욱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명소가 될 수 있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딱 보기에도 깔끔한 공원의 모습이 눈에 띄지요?

중간중간 벤치라던가 캐노피가 있어앉아서 쉬기에도 좋은 솜반천,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덕분에 많은 분들이 돗자리를 가지고 오신다거나, 주변에 사시는 분들은 그냥 오셔서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기도 하시지요~ 항상 피서나 나들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꼭 멀리 가야한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가까운 시내에 아름다운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면 매일 방문해도 모자랄 것 같은 느낌 키듀키듀

솜반천에서의 취사는 엄격하게 금지가 되어 있으나 대신 음식을 가져와서 나들이를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인 것 같아요. 다른 곳에서 가져온 음식을 먹고 쓰레기만 잘 가지고 가주시면 된답니다:) 또, 물높이도 성인의 발목 깊이에서부터 허리 정도의 깊이까지 다양하게 있으니 물놀이 도구를 가지고 와서 물놀이를 즐기시는 분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다만 그만큼 물은 엄청 차갑다는거,, 흐르는 하천이기 때문에 진짜 돈내코 만큼의 차가운 물을 느낄 수 있으니 입수 전 준비운동과 대비는 필수겠지요~?

이런 계곡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바닷물은 소금기 때문에 물놀이를 하고 나면 해결해야할 사항이 너무 많다는 것이잖아요~ 이 곳에서는 그런 걱정없이 깔끔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민물이라는 사실! 또, 곳곳에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어 햇빛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중간 물이 급하게 흐른다거나, 물의 양이 많은 곳은 돌 담?이나 돌 다리 같은 것들이 있어 그것을 조금 완화 시켜주는 것 같아요. 반대편으로 걸어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긴한데 굳이 위험을 감수해서 그렇게 건너가는건 조금 문제가 있겠쥬? 헷 진짜 빨리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시원하고 깨끗했던 물. 그래서 오히려 남편을 더욱 채근했던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 곳을 그동안 방문해서 제대로 놀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큰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번주 주말은 날씨가 더욱 좋을 것 같다고하는데 아마 이번 주 주말에 떠나도 좋을 것 같습니다>< 6월이 가기 전에는 꼭 한번은 방문해서 발이라도 담궈보자 하는 마음이..!

그래서 포스팅 쓰던 도중에 남편한테 보냈더니 최대한 계획을 추진해보자며 긍정적인 표현을 함 키키 네가 안가면!! 나 혼자라도 가겠다!! 이 날 혼자 방문했고, 어떠한 목적이 있기 보다는 그냥 한번 가보자! 해서 갔던 곳이라서 아무것도 못하고 바라보고, 사진찍는게 전부였는데 다음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재미있게 즐기다 오고 싶어요! 여러분도 같이 가실래유~?

이렇게 건너기 편하게 되어있는 곳도 있고, 일반 돌로 되어있는 곳도 있어요~ 모두 다르긴 하지만 안전하게 건너편으로 건너갈 수 있는 역할을 해주는! 여러분은 징검다리 잘 건너시나요? 저는 진짜 엄청x300 못건넘.. 뭔가 공간이 한발자국 이상 나 있는 곳 가면 넘어질 것 같고 다칠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움이 큰,, 어린이 친구들도 너무 잘 건너는 징검다리를 지금도 잘 못건너는건 아마 어릴 적 넘어졌던 트라우마가 지금까지 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보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안전하게 건너가고싶다! 물론 중간에 다리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다른 계곡이나 하천도 다 동일하겠지만 너무 아쉬운 점이라면 벌레가 생각보다 많다고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아직 한여름이 아니라서 덜하다 싶었는데 실제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들어보자면 진짜 모기 천국이라고.. 때문에 아이들이던 어른들이던 모기 기피제나 퇴치제를 꼭 지참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모기향을 피우는건 자제하는것이,, 간혹 놀러가면 그런 분들있는데 다른 분들께도 민폐가 될 수 있으니까 요즘 많이 사용하는 모기 기피제/퇴치제를 준비하자구요!

물이 정말 맑은 제주 솜반천! 흐르는 물을 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너무 좋다~ 진짜 콸콸콸 쏟아지는 물들 보고있노라면 마음도 시원해지는 기분:) 안에 참게나 다슬기 같은 수중생물도 산다고하는데, 사실 저는 눈썰미가 너무 안좋은지라 그냥 돌이 많구나, 이끼가 많구나 정도만 아는,, 뚀르륵,,

문득 느낀건 이 곳에서 물놀이를 하고자하면 바닥이 전부 돌이기 때문에 조심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저는 조심성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리 분명히 한번은 돌에 부딪혀 내적 비명을 지를 것이 뻔하기에,, 여러분도 미리조심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오늘 날씨도 안좋은데 이렇게 예쁘고 맑은 물 보니까 마음이 선덕선덕~ 또 놀러가고 싶다~

솜반천이 좋은 이유 중 하나! 이렇게 개울이나 도랑처럼 좁고 얕은 물이 흐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꽤 긴 규모로 물이 흐르는데 덕분에 여름에는 많은 분들이 이 곳에 발을 담구고 앉아서 노시지요! 평평하게 되어있어 앉아서 족욕처럼 발을 담구고 물놀이를 즐기기에 너무 좋은~ 주로 유아를 동반한 분들의 경우 이곳에 자리를 잡으시더라구요! 이 곳은 한여름에 정말 아침 일찍부터 자리가 다 차는 곳이라고하니까,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조금 서두르는 것도 좋겠지요?

돗자리를 갈고 앉아서 간단한 김밥이나 수박같은거 먹으면서 여름 피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이나 아이들을 동반하셨을 경우에는 이 곳에서 놀고, 넓은 상류쪽에서는 청소년이나 젊은 분들이 정말 좋아한다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전부 마련이 되어 있으니 솜반천에 오지 않을 이유가 또 있겠냐구요~ 헤헤

이처럼 도시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공원 환경이 조성된 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제주 솜반천! 대신 주의할 사항들도 그만큼 많으니 우리 모두 규칙을 정하는게 중요하겠지요? 많은 분들이 오가는 곳인 만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구요^-^ 거기에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간혹 다리에서 다이빙을 하시거나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가봐요~ 이곳은 수심이 그다지 깊지 않고 아래가 전부 바위니까,,위험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다 이해하시죠? 다이빙은 절대 금지! 이니 주의하여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한가하게 천천히 걷다보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진짜 좋은 사람들이랑 오면 더 좋을 곳! 이번 여름에는 아이스박스도 준비하고! 좀 여유롭게 놀다 올 수 있도록 제대로 계획을 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무들이 우거져 그늘을 만들고, 천지연 폭포로 흐르는 맑은 물을 가진 하천, 그리고 새파란 하늘까지 더해주면 더이상 바랄것이 무엇 있으리오~ 더운건 너무 싫지만 이렇게 예쁜 곳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인 것 같다는 생각이!

제주에서 물놀이 할 수 있는 곳이 몇군데 있지만 특히나 노약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를 원하고 대중교통으로도 어렵지 않게 가고싶다면 제주 솜반천에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이번 여름에는 우리 이곳에서 만나자구요 ◕ˇεˇ◕✿ 이상 제주 여름 물놀이 하기 좋은 곳! 솜반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