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 근처 플라워 카페 플로베
따뜻함이 전해지는 곳
작년에도 그랬듯 추석연휴가 끝나면 누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찾아오는 것 같아요. 이렇게 10월이 찾아오고 이제는 에어컨을 틀어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어요. 저번주에 가을 맞이할 겸 오름으로 올라가 억새를 구경하고 꽃밭 명소에 가서 꽃도 실컷 구경하고 왔는데요. 이 예쁜 꽃을 저만 구경할 순 없는 노릇이잖아요~ 바빠서 잘 만나지 못 했던 친한 친구에게 꽃 선물을 해주려고 괜찮은 곳을 찾다가 발견한 이 곳! 바로 제주 플라워 카페 플로베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볼까합니다.
꽃도 사고 커피도 마시는 플라워 카페 플로베는 제주 연동 삼무공원 근처 SKT텔레콤 1층 로비 안에 위치해있습니다. 평일 오전 07:30분에서 오후 17:00까지 운영하고있으며 토,일,공휴일에는 휴무이니까 참고하시길바래요!
플로베는 건물 뒤쪽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만약 자리가 없을 경우 근처 도로변에 주차하셔도 되고, 300M 정도 앞으로 더 가면 GS25 편의점이 있는데 그 옆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활용하셔도됩니다. 보통 전용주차장이 없는 카페도 많은데, 여기는 주차장이 있어 너무나도 편리했어요.
플라워 카페답게 실내에는 파릇파릇 수많은 식물들이 있었답니다. 은은한 꽃향기가 가득했는데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힐링이 아닐 수가 없었어요. 도대체 종류가 몇 가지나 되는지 직접 세아려보진않았지만 이 정도면 꽃집 전문점이라 불러도 되겠다싶었어요. 이런 분위기에 커피와 각종 디저트들까지도 판매한다니 너무나도 이색적이지않나요~?
참고로 플로베는 일배움터에서 운영하는 청년장애인바리스타 카페랍니다! 일배움터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며, 사회적기업으로서 제주지역 청년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되고있는 곳이에요. 장애인도 음료나 빵 제조를 할 수 있다는 제 편견을 깨뜨려주었고, 실제로 샌드위치를 만드시 거 보니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답니다. 정말인지 뿌리부터 아름다운 카페였고, 2015년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우수상까지 수상받은 이력이있더라고요. 앞으로도 더욱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플로베의 좌석스타일들을 한번 쭉 살펴보실까요~? 아늑한 조명 아래에 기다란 테이블이 2개 가량 있었고, 푹신푹신한 쿠션 스타일의 의자가 여럿 놓여져있었는데, 단체로 앉아 수다 떨기에 괜찮아 보였습니다. 게다가 원목스타일의 테이블이라 편안한 느낌을 안겨다주었는데 주변에 식물들까지 놓여져있어 기분이 저절로 UP되더라고요!
단체석뿐만 아니라 두 명이서 마주보고 앉아 조용히 이야기 나누기 좋을법한 공간도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카페 분위기는 조용조용한 편이었고 클래식한 음악까지 잔잔하게 울려퍼지고있었는데, 이 곳의 매력에 점점 빠져버리는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심플하면서도 특색있는 모양의 인테리어용 사다리 소품도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플로베의 분위기와도 제법 잘 어우러지는 모습이었고, 포토존으로 활용해도 나쁘지않아보였답니다!
그냥 앉아있으면 엉덩이 아플법한 의자들도 요렇게 센스있게 방석을 깔아둔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보통 어떤 카페는 저런 방석 조차도 없어 10분도 채 안되어 불편함을 느끼기 마련이었는데, 요렇게 방석이 있으니 편하게 앉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이렇듯 의자 위에 전부 방석이 깔려있거나 쿠션형태로 되어있어 어딜 앉든 편안해 보였고, 주변엔 식물들이 있기때문에 제 기준으로는 사실상 다 명당 자리였답니다.
또한 분위기도 조용한 편이었기때문에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하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책을 안 읽은지도 꽤나 오래되었는데, 이 곳의 잔잔한 분위기를 느낀 순간 책 읽고 싶다는 마음이 저도 모르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조만간 책도 한번 읽으러 가볼까해요😊 책 읽으면 정신이 맑아진다고 하잖아요. 푸릇푸릇한 식물들이 있는 곳에서 독서를 하면 어떨지 벌써부터 설레어지네요!
그 외에도 반듯한 정사각형의 선반 안에 다양한 머그잔들이 진열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형형색색 색상도 다양하고 마치 전시회에 온 듯한 느낌도 들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플라워카페라서 꽃이나 식물들만 있을줄 알았는데 이렇게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까지 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답니다.
플로베 카페에는 다양한 음료 종류들이 있었답니다. 커피부터 시작해서 스무디, 에이드, 티 등등 웬만한 종류들은 거의 다 있었어요. 메뉴판을 본 순간 무엇을 먹을지 선택장애부터 오는 거 있죠~? 메뉴판에서 보시다시피 아메리카노 2잔과 샌드위치 혹은 컵과일을 주문하면 좀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도 구성되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벨기에와플, 컵과일 등 다양한 디저트도 볼 수 있었는데요. 컵과일의 경우 오렌지, 키위, 방울토마토 등 싱싱한 과일들이 가득 담겨있어 아침대용이나 간식으로 하나씩 꺼내 먹기 참 좋아보였어요!
많은 디저트들 중에서도 특히나수제 샌드위치를 가장 인상적이게 보았는데요. 플로베는 아침 7시30분부터 오픈을 하기 때문에 아침 먹을 시간이 없는 바쁜 직장인들이 이 곳에 방문하여 샌드위치와 함께 커피를 테이크아웃하여 마시기 너무 좋아보이더라고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빵이 참 두툼하고 큰데, 재료를 아끼지않는 모습이었고 저거 하나 먹고나면 한끼 든든 포만감이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구운계란, 쿠키, 쌀과자 등 소소한 간식거리도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구운계란의 경우 다이어트용으로 집에서 가끔 먹거나 찜질방가서 출출할때나 먹던 음식이었는데 카페에서 구운계란을 보다니 신기하면서도 뭔가 반가웠어요! 또한 요즘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바뀌는지 달달한 초코과자만 찾던 제가 저런 쌀과자를 보니 금세 또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어쨌든 이 곳에 방문한 순간 부터 마음에 쏙 들었던 카페였어요!
청년장애인바리스타 카페이다보니 커피를 비롯하여 샌드위치를 직접 제조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옆에 있던 직원분이 알려주기도하고 도와주기도하시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니 마음 한켠 따뜻해지기도하고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저희는 두툼했던 크기의 수제 게살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게살 샌드위치 안에는 각종 채소들도 들어가 있어 보다 더 헬씨한 식감을 즐길 수 있으며 중간중간 씹히는 게살이 참 중독성 있더라고요. 빵도 부드러워 누구나 호불호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게살 샌드위치뿐만 아니라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햄치즈샌드위치도 있으니 함께 와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아메리카노를 한 잔 주문하고 제주페이라운지 바코드만 보여주시면 아메리카노를 한 잔 더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수제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의 조합은 정말 뗄레야 뗄 수 없는 조합이지요! 제 입맛 기준으로 산미가 살짝 있긴했지만 샌드위치와 함께 먹으니 궁합이 너무나도 잘 맞았답니다!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앉아있는데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보이는 건 푸릇푸릇한 식물들뿐! 샌드위치와 커피도 정말 맛있었지만 내부에 있는 식물들이 함께 있으니 두배로 더 맛있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길을 지나가다가도 사실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식물들이 있는 카페는 거의 처음 보는 듯 했어요. 커피 마시러 갔다가 자연스레 꽃을 구매하고 나오게 되는 매력이 철철 흘러 넘치는 제주 플라워 카페였답니다!
천장에도 요렇게 메달려있던 식물! 어떻게 보면 살짝 이국적인 느낌도 들고 다양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카페였답니다. 아무래도 꽃이나 식물을 안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텐데요~ 누구든지 꽃과 식물이 가득한 이 곳 플로베에 방문하신다면 이 곳의 푸릇푸릇한 분위기의 매력에 빠지시리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장애인이 직접 음료와 디저트를 제조해서 더욱 뜻깊고 아름다웠던 카페! 감동적인 수제 샌드위치의 맛과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껴보고싶다면 제주페이 라운지에서 아메리카노 1+1 혜택을 받으며 즐겁고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플로베 이용 TIP.
1. 주차는 건물 뒤편 전용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2. 오전 07:30 ~ 09:00에는 아메리카노를 1,400원에 마실 수 있다.
👉 평일 07:30 - 19:00
👉 064-900-9150
👉 건물 뒤쪽 주차장 이용
👉 대표메뉴 : 수제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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