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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놀고

제주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알리사,리턴투원더랜드>

제주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애월 신상 관광지


지난 달에, 11월에 진행할 전시회나 축제 등을 보다가 우연히 새롭게 관광지가 오픈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것도 제가 이미 블로그로도 여러번 말씀드렸던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와 관련된 것! 그래서 그런가 더 설레고 너무 좋구욘^ㅠ^ 꼭 한번은 가봐야지 하다가 다음에, 다음주에는 꼭 이렇게 미루다가 어느덧 11월 중순이 되어버렸어요! 시간이 이렇게 흐를줄이야,, 그래도 너무 늦지 않게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 곳이 어디냐! 이번에 애월 해안도로에 처음 오픈한 #알리사리턴투원더랜드 입니다! 사실 이건 전시회에 가까운 거라서, 현재까지는 2020년 11월 02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으니 참고하고 봐주세요! 아이들과 가면 200배는 더 재미있을 이 곳에 직접 다녀온 후기를 소개해드립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이렇게 알리사 리턴 투 원더랜드가 보입니다! 참고로 여기 찾기 어려우신 분들은 그냥 빌라드애월 검색하셔서 오시면 돼요! SM디지털아트뮤지엄인데 빌라드애월과 바로 붙어있어서 찾아오시는데에도 어렵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 생각보다 차들이 많더라구요~ 열쇠 모양의 커다란 구멍이 입구! 차를 세우고 매표소까지 가기 위해서는 계단을 꽤 내려가야하니 참고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휠체어나 유모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은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을 듯!

첨에 입구를 찾는데 되게 많이 고생했어요~ 일단 이 안으로 들어오긴 했는데,, 여긴 그냥 건물 옥상 같은데,, 어떻게 가야할지 몰라서 우왕좌왕 키키 다행히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을 보고 그 길을 따라서 갈 수 있었습니다! 딱 들어왔을 때 여긴 그냥 전망대인가? 박물관 입구가 따로있나?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아까 그 열쇠 입구를 통과하신뒤에 쭉~~~ 오시면 계단이 나와요! 그 계단을 내려오고 다시 또 내려가면! 비로소 박물관 입구를 만나실 수 있으실 거에요:) 가는 길도 모험 같은 느낌적인 느낌? 키키

계단이 아이들한테는 좁고 가파를 수 있으니 주의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다치지 않도록 조심조심 천천히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단을 조심하라는 문구도있더라구요! 덕분에 저희도 조심조심,, 사실 성인은 발을 헛딛지 않는 이상은 다칠 위험이 많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키키 저는 워낙 덤벙거려서 걸어내려갈때도 최대한 조심조심!! 매표소로 가기 전 넓은 공간에 아직 전시작품이나 다른건 없더라구요~ 이런 곳도 포토존으로 활용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아직 가오픈중이라서 그런건지 쭉 그런건지는 모르겠네요!

짜잔~ 이렇게 바다가 넓~게 펼쳐져서 더 이쁜 제주 알리사리턴투원더랜드! 애월 바다도 볼 수 있고 한적한 밭도 볼 수 있고! 그냥 진짜 평범한 제주의 모습을 제대로 담고 있는 것 같아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이제 진짜 매표소로 갈 시간!! 입구에서부터 이렇게 오랜시간이 걸린 관광지도 오랜만이얌 키듀키듀

드디어 매표소에 왔습니다! 매표소에서 결제하시면 되는데, 지금 가오픈 기간이라서 도민들은 평일에는 50%, 주말에는 40% 할인이 되더라구요! 제가 알기로는 가오픈은 아마 이번주로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문핫서 가오픈 기간 할인이 안되더라도 참고부탁드릴게요:) 성인 15,000원, 어린이 11,000원으로 생각보다 저렴하지는 않은 금액! 그래서 그런가 너무 즐거웠지만 아쉬움도 크게 남았던 곳이에요,, 그래서 그런가 한번쯤 가보면 좋을만한 곳이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안으로 들어갈 시간이에요~ 이렇게 책자들을 하나씩 나누어주는데, 남편은 이게 뭐가 그렇게 소중한지 혼자서 꼬옥 쥐고 나 안보여줌,, 그래서 나중에라도 나 보게 가지고 있으라고 했더니 어디로 갔는지 벌써 잃어버렸구요? 결국 등짝을 때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나는 으른이니까 참는다 키키 대신 제가 열심히 듣고 공부한 정보들을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알리사 라는 단어가 어색하신 분들도 계실거에요~ 알리사는 앨리스의 러시아 발음이라고해요! 알리사, 리턴투 원더랜드는 한 -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1년간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고! 정말 다양한 시리즈 들이 있는건데, 세계 최초의 피지털 미디어아트전이라고해요. 전에 소인국테마파크에서 함께했던 앨리스인투더래빗홈이랑은 전혀 다른! 이건 피지털이라서 직접 몸을 써가면서 체험을 할 수 있다는게 너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세계에서 가장 진화안 테크아트 기술을 보유한 모스크바의 '헬로 컴퓨터'의 기술력으로 구현된다고! 뭐니뭐니해도 눈으로 보는게 가장 이해가 빠르겠지요?

처음 들어가면, 직원분께서 어느정도까지는 설명을 해주세요! 그렇다고 설명을 오래듣거나 하는게 아니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음! 스토리텔링 형태여서 원더랜드의 세계로 들어가기 전까지의 과정을 설명해주십니다:) 처음에 이렇게 알리사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우리가 몸을 쓰거나, 기술을 쓰는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형태로 나와서 앗..! 내가 생각한것이 잘못되었나? 했었거든요~ 근데 절대 아님! 하나하나 다 듣고 나서 원더랜드로 가면 더 재미있으니까 설명도 잘 들어보자구요! 스크린도 커서 몰입감도 장난아닌,, 생동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았어요~

참고로 알리사리턴투원더랜드는 생각보다 어두운 편이었어요! 소리가 크고 애니메이션들이 엄청 휘황찬란하고, 거기에 소리까지 크니까 이런 분위기를 무서워 하는 어린이 친구들이 있다면 주의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가장 최적의 몰입감을 위해서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린이 친구들에 따라서는 확실히 무서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주의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는 무서워 하는 친구들은 없고 다들 신나게 노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지요!

이렇게 박스 같은것을 막 움직여보라고하던데, 움직이면 동그랗게 불빛이 비춰져요! 거기에 쿠키를 찾아서 재료를 모으는 게임! 가만히 재료에 대고 있으며내경쾌한 소리를 내면서 재료들이 막 모아짐 키키 너무 재미있어서 남편이랑 저랑 초 집중 하면서 놀았어요! 한번에 여러팀이 있다면 조금 불편하긴 하겠지만, 소요시간도 오래걸리는게 아니고 마침 저희밖에 없어서 짧지만 엄청 신나게 게임을 즐기고 왔지요! 새로운 FPS 게임을 하는듯한 기분도 들었던! 아이들이라면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안으로 들어갈 시간입니다, 직원분의 설명은 여기까지! 저렇게 모은 재료들로 포션을 만들어 먹었고 그 다음에 여튼 원더랜드로 떠나는 설정! 첨에 다 알려드리려고 적었는데 그러면 가는 재미가 없잖아유~? 가셔서 들으시면 진짜 재미있어서 남편이랑 둘이서 엄청 웃고 떠들고!! 진짜 재미있었어요! 직원분들도 너무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시는~ 그리고 조그마한 쿠키를 나누어주시는데 사방이 어두워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찍은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저 쿠키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니까 주목해주라주!!

이제 본격적으로 안으로 들어가서 체험을 시작할텐데, 여기서 생각보다 어른분들은 재미가 없을 수 있는,,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이 더 많았거든요~ 근데 우리는 어떤어른이다? 마음이 어린아이이다!! 그래서 어린이들 틈에서 신나게 논건 안비밀^^; 동심을 가지고 있는 어른들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키키

이번에는 본의 아니게 남편사진이 많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피지털 아트이다보니 이렇게 몸을 사용하는 일이 많아 여러분들께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고자..! 헤헤 한쪽에 엄청 큰 붓 같은 것이 모여 있을 거에요! 주저 없이 그걸 들고오세요! 그리고 색칠하세요! 터치하는대로 색칠이 되는!! 근데 제가 색칠하려고하니까 남편이 이미 다함,, 후,, 이 날 진짜 말 안듣는 어린 아들 키우는 기분,, 그래서 저도 막 구석에서 열심히 색칠하고!! 싸우다가 결국은 그렇게 다 색칠을 하였다는 본의 아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합니다 키키

 

이렇게 너무 예쁜 색으로 색칠이 됩니다! 저희가 타이밍이 잘 맞았던 건지 다행히 저희가 체험하는 동안 다른 분들이 들어오거나 하지는 않으시더라구요~ 그 덕에 저희는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키키 저 커다란 붓 느낌 좋았는데,, 다시한번 체험해 보고 싶당,,

아이들이 너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 트램펄린이 있어서 뛰면서 막 과자 먹는 시뮬레이션인데 개 짱신나함,, 그래서 우리도 뛰고 싶은데 이게 우리가 뛰기엔 좁은 공간일뿐더러 부모님들이 다들 지켜보고 계셔서 조금 민망..^^ 저희가 이용하지 못한 이 공간..! 어린이 친구들은 진짜 운동도 되겠구나 싶을 만큼 너무 신나게 뛰어 놀더라구요~ 너무 재미있게 잘 놀 수 있는 것 같아요! 퐁당퐁당 뛰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다치지 않게만 조심해서 안전하게 이용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벤치나 의자같은 공간도 있는데 거기엔 부모님들이 다 앉아계셨던 키키

아,, 진짜 저사람 왜 저러는지 아시는 분? 저사람 알리사가 춤추는데 너무 신나게 춤추는거 따라해서 사람들이 쳐다보지만 굴하지않는 저 하찮은 몸뚱아리,, 포스팅에서나마 이렇게 남편 뒷담화를 해본다 키키 춤도추고 저 동그란 공간 누를 때 마다 소리가 나니까 재미있더라구요! 대신 턱이 약간 있어서 잘못 밟으면 발 삐끗,, 실제 제가 그럴 뻔해서 말씀드리는거에요! 턱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지만! 역시 덤벙거리는 저라서^0^

아이들이 막 춤추고 노니까 너무 귀여웠어요~ 혹시나 어둡다고 무서워 하지는 않을까 되게 걱정많이 됐는데 그런거 없이 재미있게 뛰어 놀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도 신나게 뛰어놀았! 그러다 어린이 친구 한명이 우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조금 민망했다,, 미안,, 우리도 이런거 좋아하는 으른들이얌,, 다같이 사이좋게 이용하자구나 키키키 둘이서 즐겁게 즐겁게 놀아 봅니다!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듯한 기분이었어요!

한쪽에 계단이 있길래 이게 뭐지?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구절이 나와있어요! 알리사가 길을 물을 때, 나온 답변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가에 달려있어" 그리고 루이스 캐럴의 소설에는 그 뒷부분에 앨리스가 어디든 상관없어요 라고 답하고 그러자 체셔가 "그럼 어디로 갈지도 중요하지 않겠네" 라고 답변하는 부분이있는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계단이 조금 허술하려나? 했는데 엄청 튼튼해서 좋음>< 쭉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시면! 새로운 공간이 나옵니다! 코너를 돌아서 올라가다 보니 올라가는 그 길 자체가 뭔가 두근두근하더라구요!

짜잔~! 걔단을 올라오면 이렇게 미끄럼틀 같은 공간이 나오는데, 아래가 경사가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어서 완만하게 내려올 수 있어요! 그냥 내리막길 수준! 첨에 남편은 미끄럼틀인줄 알고 이렇게 앉았는데, 내리막길 아니구욘~ 어린아이들도 막 뛰어올라가고 뛰어내려가고 이러는데, 너무 재미있는건 제가 밟는 발걸음 마다 효과가 뾰로롱~ 다양한 효과들이 있어서 재미있어요! 그래도 너무 빨리 뛰어내려가면 속도를 주체못해서 다칠 수 있으니 천천히 발걸음 효과 느껴가면서 내려가보자구요~

이 곳은,, 우리의 분노를 고스란히 담아낸 공간,,? 이라고 설명하고 싶은,, 사실 이 날 여기에 방문하기 전에 둘다 안좋은 일이 있었거든요~ 각자에게 안좋은 일이 있어서 서로 그래서 살아가야지 하고 막 긍정파워 내고 장난아닌데 저렇게 쿠션을 던져서 미션을 하는 곳에 당도한 순간,, 둘다 참았던 인내심 대.폭.발 키키키키키키 미친듯이 줍고 던지고 줍고 던지고 무한반복! 진짜 숨이 찰 만큼 신나게 던지고 또 던졌어요. 스트레스가 풀린다는게 이런건지! 막 팡팡 터지는듯한 효과가 나오니까 던지는데에도 기분이 장난아니게 좋더라구요 키키

둘이서 그렇게 한참을 던지다가 문득 고슴도치 모양의 인형이라는거 알고 맴 저릿,, 미안하다 우리도 모르게 이성을 잃고 미친듯이 던졌다.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나니까 기분도 좋아졌지용~ 다만 보다 가까이 가서 던지는게 좋을 것 같은게 멀리서 던지다보니 저게 튀거나 아니면 그 밑에 있는 사람이 맞거나 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도 어린이 친구를 맞추지는 않았지만 멀리있던게 튀듯이 해서 어린이친구 앞에 떨어져 놀랐을까봐 사과했던,, 가까이서 살살 던져주세오,,

한쪽에서는 색칠놀이를 할 수 있어요! 색칠을 했다고해서 끝이 아니고 저것을 기기위에 올려두면 스캔해서 스크린에 나오는 형식! 우리 예전에도 해본 적 있었지요~? 대발이 파크에서 했던 방식이랑 똑같았는데 이번에는 어린이 친구들을 위해서 패스! 생각보다 아버님들이 아이들과 잘 놀아주면서 색칠도 같이 해주시고 너무 즐겁게 놀더라구요! 어린이 친구들이 좋아하니까 저도 자연스럽게 미소미소 헤헤

그리고 끝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둘이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스크린에 우리 모습이 나와서 이렇게 사진을 찍어요! 다양한 테마로 화면이 바뀌니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키키 우리는 그나마 봐줄만 하게 나온게 이거밖에 없음,, 근데 그것도 모자이크했는데 모자이크한 얼굴이 왜저러나 싶네,, 여튼 이렇게 인증샷을 남겨보셔도 좋을 것 같지요~? 가족분들이 셀카봉으로 사진찍으시는데 너무 보기 좋음! 둘이서 티격태격하면서도 이렇게 사진은 또 잘 찍습니다요^0^

그러고나서 끝-! 이었던 알리사리턴투원더랜드,, 사실 이게 끝이라고? 설마? 입장료가 있는데? 라고 생각할만큼 짧았어요. 제가 보여준 사진에서 두가지 정도만 빼면 다 보여드린 거거든요. 그래서 아쉬운마음이 너무 크게 남았던 부분이에요~ 바깥쪽에 매장같은 것이 있는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는 가오픈 기간이어서 한창 매장 정돈중이셨어요! 그래도 한쪽에 귀걸이들도 있고 고슴도치 인형이나 모자 들도 있었는데 직원분도 안계시고 금액도 애매해서 패스,, 정식으로 오픈하면 어떤 다양한 기념품들이 있을까 궁금해요!

너무 재미있는데 그만큼 너무 짧아서 아쉬웠던! 주변에도 들어보니 아무래도 길이가 짧다는 것에서 오는 아쉬운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그만큼 너무 재미있는 곳이라서 더 그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순식간에 끝나버리는..!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는 좋은 곳이었으니 겨울,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알리사리턴투원더랜드도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