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여행/놀고

제주 동쪽 숲길, 걷기 좋은 <동백동산>

제주 동쪽 숲길

걷기 좋은 습지 동산


최근 6개월 간, 특별한 일이 생겼다거나 날씨가 많이 안좋을 때를 제외하고는 주말마다 꼭 걸었어요! 요즘은 최소 목표를 만보걷기로 잡고 항사 만보 이상 걸으려고 노력중이지요! 그러다보니 매일 똑같은 곳을 걷는게 재미 없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오더라구요~ 그 덕분에 제주 곳곳을 걸어보고 돌아볼 수 있게 된!! 그 중에서 여러분들께 몇번 소개해드렸었는데 여전히 좋은 곳을 소개해드리려고해요!

저는 거의 한달에 한 번 꼴로 방문하는 곳인데, 팀원이 이번에 다녀왔다고 하더라구요! 사진은 팀원이 찍어줬지만 후기만큼은 누구보다 생생하게 남길 자신이 있습니다 히히 많은 분들이 산책이나 운동 겸 방문하시기도하고, 습지를 보기 위해서, 숲길 탐방을 위해서 방문하시기도하는 제주 동쪽 명소,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동백동산 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선흘에 위치한 제주 동백동산, 날씨가 정말 좋은 날 방문하면 더 예쁜 숲길과 습지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참고로 동백동산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은 여러곳에 있는데 대부분 이 동백동산 습지센터가 있는 곳이 메인이니 참고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이 되게 넓은데 한때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던,, 지금은 전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동백동산에서는 동백동산 습지센터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다만 현재 코로나 때문인지 대부분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는 문이 닫혀있었던,, 또 제가 알기로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현재는 따로 만나볼 수 없었고, 전부 동백동산 탐방으로 빠지시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주차장이나 곳곳에 정자도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분들이 쉬어가시기 좋아하시더라구요!

동백동산 탐방코스를 제대로 담지 못해서 아쉬운데, 동백동산 같은 경우에는 탐방 안내소에서 먼물깍 습지까지 약 2.5km 정도이고, 먼물깍 습지에서 쭉 반바퀴를 더 돌아 다시 탐방안내소로 돌아오는게 2.5km 정도로 총 한바퀴를 도신다면 대략 5km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처음엔 2.5km 걷는것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한바퀴 다 돌아도 만보를 채울 수 엄써,,

동백동산 같은 경우에는 겨울에는 동백꽃도 볼 수 있다고하는데, 저희가 다녀온 겨울에는 볼 수 없었던,, 이번 겨울에는 꼭 동백꽃을 담아내고 말리라..!! 팀원 같은 경우에는 아이와 함께 방문하다보니 먼물깍 습지까지는 갈 수 없었고 중간에 가다가 돌아왔다고해요~ 중간중간 거리를 표시해주는 안내판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길이 험한 곳도 있고, 무난한 곳들도 있는데 주로 어린 아이들이나 노약자의 경우에는 조심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예상치 못했던 돌길이 나타나기도하고 길이 조금 험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다고해서 힘들 정도는 아니니 주의만 해주시면 얼마든지 편하게 걸으실 수 있답니다~ 온통 숲이라서 냄새도 좋고! 햇빛도 막아줘서 시원하다는게 장점인 것 같아요~

이렇게 슬쩍 햇빛이 비춘 고사리도 너무 예쁘게 보이는 동백동산! 천천히 걷다보면 다 똑같은 풍경 같아도 각자 다른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 나름 이런게 재미있더라구요! 바닥에 온통 다 낙엽들인 지금의 동백동산. 그래서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나뭇잎을 밟을 때 나는 바스락 소리가 날 수 밖에 없는데, 그래서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가을의 감성도 함께하는 것 같은..!

가시다보면 숯막 같은 곳들도 만날 수 있고, 4.3사건 당시 은신처였던 토틀굴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물론 탐방로 외에 함부로 출입이 금지된 곳은 가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숯막같은 경우에는 숯을 굽는 곳에 지은 움막 같은 것을 뜻하는데 곳곳에 숯막 터가 있어서 걷다보면 눈에 담으실 수 있답니다! 아주 오래전 이 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마을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에요!

 

확실히 아이랑 함께 방문해서 그런지 오히려 시야가 더 넓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어떤 말인지 이해가 될 것 같은! 가을은 가을이라고 이제 제법 날씨도 선선하고 햇빛이 곳곳에 비춰서 그런지 더 예쁜 것 같은 느낌! 가면서 버섯같은 것도 구경하고, 나뭇잎 등 정말 다양한 종류들을 눈과 사진으로 담으셨다고해요!

실제로 저도 몇번 걷다보면 정말 다양한 분들을 마주치게 되는데, 천천히 걸으면서 식물이나 버섯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셨어요! 물론 모두 마스크를 쓰고 계시다는게 조금 아쉬운,, 현재는 마스크를 꼭 쓰고 걸어야하고, 걸을 때에도 모두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고 걸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한적하게 느껴진 것 같다고도 합니다~

산책코스가 잘 정돈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렇게 자연 그대로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인 것 같은 제주 동백동산. 그렇다고 가파르거나 하는 곳이 없이 전체적으로는 완만한 편이라 여행객들도, 제주 도민들도 대 만족하고 방문하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가족단위로 방문하시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꼭 끝까지 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예쁜 길들을 보셨다면 돌아나오셔도 괜찮아요! 먼물깍 습지 같은 경우에도 작은 습지호수와 함께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 그리고 정자등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 기회가 되신다면 다음에는 먼물깍 습지의 아름다움도 꼭 함께 담아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걷다보면 길이 험해졌다 평평해졌다 해서 되게 재미있기도 한 동백동산이에요 히히

예쁜 동백동산 습지와 함께 걷는 행복한시간! 물론 야외라고 마음놓고 걸을 것이 아니라 꼭 마스크 착용하고 다른 팀들과 거리를 두고 산책한다면 더욱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두 건강하게! 예쁜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언제나 그렇듯 운동을 위해서!! 동백동산에 자주 방문할 예정이니 마주치면 인사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