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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먹고

제주 대정 맛집, 밀면으로 유명한 산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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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쪽 대정 맛집 추천

밀면으로 유명한 산방식당


워낙 루틴대로 살아가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먹는 음식도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물론 병적으로 루틴을 정확히 지키는 편은 아니지만 그 계절이 돌아오면 그 시기에 꼭 먹는 음식이 있는 정도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딱 이맘 때 쯤 먹으면 너무나 좋은 밀면을 소개해드리려고해요, 이미 여러번 소개해드렸지만 제게는 정말 원탑인 제주 대정 밀면 맛집, #산방식당 입니다~

산방식당은 전에 비해서 가맹점이 꽤 많아졌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산방식당의 본점 맛은 따라갈 수 없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먼 길이지만 대정 본점에 방문했는데, 11시 오픈이므로 11시 조금 넘어서 방문하였습니다. 11시 오픈과 동시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산방식당 같은 경우 식당 바로 옆에 전용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손님 규모에 비해서 협소한 편이고, 주차장 자체가 통행로가 넓지 않은 편이라 운전이 미숙하신 분들이라면 주의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근처 도로에 이면주차 하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덜 복잡한 산방식당을 원하신다면 오픈시간에 맞춰서 방문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곳 역시 제주에서 손에 꼽히는 맛집이므로 평소에는 웨이팅이 꽤 긴편이에요, 때문에 웨이팅을 할 수 있는 대기 좌석이 있긴하지만 피크타임 때에는 대기좌석에 앉는 것도 힘든 편이랍니다! 또한, 웨이팅이 있다면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닌 미리 대기표를 받아주셔야하니 최대한 빨리 대기표를 받고 대기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잘되는 식당은 메뉴가 화려하지 않은 것 처럼, 밀면 맛집 답게 산방식당도 밀면이 주 메뉴에요! 물밀면과 비빔밀면, 그리고 수육이 있는데 저희는 각 메뉴를 하나씩 주문했어요. 곱배기로도 주문가능한데, 보통만으로도 양이 충분해서 보통으로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미리 말씀드리자면 밀면을 주문하면서 꼭 수육을 함께 주문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밀면과 함께 곁들이기 너무나 좋은 메뉴입니다!

산방식당은 제가 여러번 포스팅했던 곳인데, 몇년이 지나도 여전히 밀면 맛집 중에선 독보적으로 원탑을 자랑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항상 손님이 많은 편인 것 같아요. 저희도 오픈시간에서 얼마 되지 않아 방문했는데 저희를 시작으로 계속 손님들이 들어오고 나갈 때 쯤에는 빈자리를 거의 찾을 수 없었답니다.

신발을 벗고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좌석도 있고 일반 테이블 좌석도 있는데 저희는 일반 테이블 좌석에 앉을 수 있었어요! 평소에도 웨이팅이 있는 곳이지만 현재 거리두기로 인해 테이블들을 중간중간 꽤 비워놓아야해서 웨이팅이 평소보다 더 길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거리두기를 잘 준수하는 모습에 만족스러웠습니다:)

밀면이 메인인 만큼 반찬은 심플한 편이에요, 깍두기라고 하기도 그렇고 얇게 무를 썰어서 담근 무김치와 배추김치, 그리고 수육에 찍어먹을 수 있는 양념장이 함께 나온답니다. 양념장은 비빔밀면에도 들어가는데 정말 맛있는 양념장이라 이 양념장 맛을 못잊어서 산방식당을 찾아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수육이 먼저 나왔어요, 산방식당의 수육은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하게 섞여있어서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따듯한 수육이기 때문에 비계가 많이 느끼하지 않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아요. 밀면과 함께 먹어도 좋고 무김치나 양념장에 찍어서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또, 살코기가 보기보다 부드러워서 식감도 나쁘지 않았어요! 비계를 잘 못드신다면 살코기만 분리해서 드셔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밀면 맛집인데도 수육을 이렇게 자세하게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그만큼 수육이 밀면의 맛을 훨씬 더 더해주기 때문이에요!

양념장과 겨자소스, 그리고 무김치를 더해서 드셔보시는 것을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또 수육만 단독적으로 드시기 보다는 밀면과 함께 곁들이면 훨씬 맛있게 드실 수 있으니 밀면과도 함께 드셔보세요.

그리고 드디어! 밀면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물밀면, 비빔밀면을 각각 주문했는데 서로 한접시씩 덜어 나누어 먹었어요.

저는 비빔밀면을 좋아하지만 산방식당의 물밀면은 여름에 먹기에 정말 좋은 메뉴인데,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시원한 국물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정말 차가워서 이가 시릴정도인데, 요즘같이 폭염이 지속 될 때에는 이만한 메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또, 산방식당의 밀면은 꽤 두꺼운 편이에요, 냉면보다는 정말 두꺼운 국수의 느낌이 강한 편이라 그만큼 쫄깃함도 잘 느껴지는데 그래서 저는 산방식당의 면 스타일을 정말 좋아합니다. 입안 가득 먹는 식감이 좋아 두꺼운 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산방식당의 밀면은 무조건 호! 를 외칠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차가운 면이 도망갔던 입맛을 다시 살려주는 것 같은 산방식당의 밀면, 밀면 안에도 수육이 들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주문한 수육에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밀면안에 들어가는 수육은 질긴 편이 많아 부드러운 수육과 밀면의 조합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입맛에 맞게 식초나 겨자를 넣어서 드시는 것이 좋은데, 저는 따로 넣지 않고 먹어도 충분히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비빔밀면도 함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비빔밀면을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물밀면에 들어가는 육수가 함께 나와요. 드시는 분들에 따라 양념장이 맵게 느껴질 수 있으니, 육수를 추가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채썬 오이와 수육 몇 점, 그리고 삶은 계란이 전부인 밀면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든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쫄깃한 면과 아삭한 오이의 맛이 어우러져 환상인데, 오이를 싫어하시거나 드시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미리 빼달라고 말씀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약간 매운 것 같아 육수를 조금씩 추가해가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장이 매력적인 산방식당의 비빔밀면. 제 기준에서는 비빔밀면이 수육과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또, 육수를 따로 주시니까 물밀면의 느낌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점이 장점 중 하나입니다. 사람마다 호불호는 다르지만 저는 계속해서 산방식당에서는 비빔밀면을 외칠 것 같습니다.

 

여름철이면 더욱 생각나는 시원한 면, 제주에도 몇몇 밀면맛집들이 있지만 저는 수육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산방식당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여러분들도 이번 여름이 가기전에 산방식당에서 시원한 시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산방식당 이용 TIP.

1. 웨이팅이 긴 편이므로 빠른 식사를 원한다면 오픈시간에 맞춰서 방문하자!

2. 웨이팅 시 꼭 카운터에서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도록 하자!

3. 주차장이 협소한 편이므로 운전이 미숙하다면 주의하도록하자!

4. 오이가 많이 들어가므로 오이를 못 먹는다면 미리 이야기하자!

5. 수육에는 무김치와 양념장을 곁들여 먹어 보도록하자


 

👉 11:00 - 18:00

👉 매주 수요일 휴무

👉 064-794-2165

👉 주차장 있으나 복잡한 편

👉 대표메뉴: 밀냉면, 비빔밀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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