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제주페이 가이드,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감귤 체험이 가능한
Cafe The Container
제주 하면 생각나는 건 무엇이 있을까요? 한라산, 흑돼지, 말, 갈치, 귤 등 여러가지 떠오르실 거예요. 날씨가 쌀쌀해져 추운 겨울이 접어드는 현재, 귤만큼 생각 나는 건 더 없는 것 같아요. 더욱이 제주여행을 하시는분들이라면 감귤체험을 빠뜨릴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감귤체험이 가능한 제주 조천 카페, 카페더콘테나를 소개해볼까해요! 청년 농부가 운영하는 이색건축카페랍니다. 노키즈존, 노펫존인데 8세이상의 아이라면 입장가능합니다!
콘테나의 뜻은 일반적으로 감귤을 담는 바구니를 일컫기도하는데요. 직사각형 플라스틱 용기로 되어있다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그러한 뜻을 지닌 것 처럼 카페더콘테나의 외관 모습도 그 컨셉에 맞게 지어진 듯 해요. 이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계시는분들이 참 많았어요. 길가다가도 잠시 발걸음을 멈출법한 신기한 건물 구조라서 처음 봤을 당시 그저 멍하니 바라보기만했던 것 같아요😊
이 곳의 야외계단은 출구이기때문에 실내로 들어가려면 정문으로 입장해주셔야해요. 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가는데 괜스레 바구니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도 들어서 첫인상부터 기대감이 잔뜩이었어요. 살면서 이런 특이한 모습을 갖춘 카페 외관은 못 본 것 같은데 정말인지 카메라를 손에서 뗄 수가 없었답니다.
여긴 2층인데, 정문 입구로 들어왔을 때의 실내 모습이에요. 바처럼 생긴 테이블이 있고 그 뒤에는 편히 앉을 수 있는 쇼파자리도 있었어요. 자리가 이것밖에 없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계단으로 내려가면 1층 실내 자리도 있고, 야외에도 좌석이 넉넉하게 있어요.
우선 자리 잡기에 앞서 메뉴판이 무엇이 있는지부터 살펴보았어요. 카페더콘테나에서는 1인1음료를 주문해야하며, 가장 특이한 점이라면 주문한 음료가 도르래로 서빙이 된다는 점이었어요. 일단 저희는 시즌추천메뉴이니 풋귤에이드와 이 곳의 시그니처메뉴인 듯한 콘테나커피를 주문하여 마시기로했어요~
그 옆에는 감귤체험에 대한 안내사항도 적혀있었는데, 운영시간은 10:30 ~ 18:00 이며, 입장마감은 16:30분이고 체험비용은 한 바구니에 10,000원이었는데 오직 현금으로만 결제 가능한점 참고하시길바랍니다. 바구니에 채워 온 귤들은 직접 가져갈 수 있어요! 추억 남기기에도 딱 좋은 제주 감귤체험 카페이죠!
저희는 음료를 주문해놓고 앉을만한 곳을 둘러보았어요. 우선 2층보다는 바깥 정원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1층을 선택하기로했어요. 이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1층으로 가실 수 있답니다! 내려가던 중간에 예쁜 모양의 거울과 그 옆에 감귤 소품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저기 앞에서 셀카를 찍어도 잘 나오겠더라고요😊
1층도 2층과 마찬가지로 푹신푹신한 쇼파형태의 자리가 있었답니다. 쿠션까지 있어 완전 편해보였어요. 요즘 카페를 가 보면 딱딱한 의자가 대부분이라 오래앉아있으면 엉덩이가 아프기 마련인데 오래앉아도 부담스럽지않을 좌석이 이렇게 마련되어있어 여유를 즐기기에도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1층 창밖너머로는 감귤나무가 있는 정원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답니다. 방문했던 날 당시 날씨가 그리 추웠던 편이 아니라서 아무래도 실내에 있기보다는 바깥에 자리잡고 앉아있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 바깥에 앉기로했어요.
카페 컨셉과 어울리게 바깥에 놓여진 의자들은 일부 콘테나 스타일로 되어있었답니다. 테이블 색깔도 주황주황한 게 감귤을 연상케 했어요. 누가봐도 제주 감귤체험 카페라는 게 딱 느껴지는 듯 했지요.
10월에서 11월에 방문하면 분홍빛 가득한 핑크뮬리도 볼 수 있답니다. 타이밍 잘 맞춰 가신다면 감귤체험도 할 수 있고 핑크뮬리도 구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죠! 안그래도 올해 핑크뮬리를 제대로 못 봐서 아쉬웠는데 여기서 제대로 구경하다 간 것 같아요!
곳곳의 포토존에서 예쁜 사진도 찍어가시길바랍니다! 나무에 감귤들이 즐비하고있어 이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요. 이색적인 외관 모습에 기대를 잔뜩하고 들어왔던 카페인데 역시나 기대했던만큼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어요.
주문한 음료는 2층에서 이렇게 도르래로 서빙이 되는데요. 마침내 진동벨이 울리자 음료를 받으러 1층으로 가서 대기하였어요. 이 도르래는 디자인 특허로 등록된 거라고 해요! 특허 등록한 손잡이를 돌려 줄을 푸는 방식인데 아날로그 감성이 더해져서인지 그저 신기할따름이었습니다. 진동벨이 울리면 사장님이 위에서 '내려가요~'라고 말씀해주시는데, 완전히 내려왔을때 음료를 받아가시면돼요.
저희가 주문했던 음료인데, 왼쪽이 콘테나커피 오른쪽이 풋귤에이드입니다! 콘테나커피는 아메리카노를 잘 못드시는분들을 위한 음료라고도 할 수 있어요. 아메리카노 베이스에 귤을 가미한 달달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음료인데 커피인듯 아닌듯 상큼하면서도 아메리카노의 신맛이 나는 게 매력적이었어요. 시원하게 마시기 좋았답니다!
풋귤에이드는 시즌추천메뉴로써, 조그마한 아기귤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것도 역시 시원하게 마시기에 딱 좋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두 음료 중에 저희가 가장 인상적이게 마셨던 음료는 풋귤에이드였어요. 너무나도 맛있었던 나머지 쉴 틈 없이 꼴깍꼴깍 마셨던 기억이 있네요. 나중에 재방문하더라도 이 풋귤에이드만큼은 또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말씀드렸다시피 카페더콘테나에서는 감귬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대신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주문했던 음료를 다 마셔야만 체험이 가능해요! 왜냐하면 손님들이 끊임없이 방문하기때문에 자리 부족 현상을 방지하기위해서라고해요. 그래서 저희도 남아있던 음료들을 후딱 마시고 감귤체험을 하러 갔습니다. 참고로 체험하러 나갈때는 다 마신 음료와 함께 쟁반을 카운터로 반납 후 좌석을 비워두셔야해요!
본격적으로 감귤체험을 하기에 앞서 어떤식으로 진행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데요. 귤밭에서 감귤을 자유롭게 수확하면 되며 수확한 귤들은 직접 가져갈 수 있답니다. 바구니에 담아온 귤들은 들고 가기 편하도록 예쁜 주황색 봉지에 담아줍니다! 또한 감귤모자 및 소품들은 무료로 대여 가능하며 이 소품들을 활용하여 귤밭에서 예쁜 사진도 찍어보시길바랍니다!
감귤밭으로 입장했더니 벌써 꽤나 많은 사람들이 감귤을 수확하며 이리저리 놀고 있는 모습이 보였어요. 사방이 전부 귤이라 상큼한 분위기가 가득 넘쳤답니다. 날씨가 흐린 건 살짝 아쉬웠지만 파릇파릇한 식물들과 감귤을 보니 마냥 기분이 좋았어요.
중간중간 포토존도 있으니 노오랗게 잘 익은 귤과 함께 인생샷도 한번 남겨보세요! 정말인지 카페더콘테나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넘치는 곳인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도 여기 잘 온 것 같다며 이 곳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않았답니다.
마냥 어려울줄만 알았던 감귤 수확은 생각보다 쉬웠어요. 손이 다치지않게끔 흰 목장갑을 착용한 다음 제공된 가위로 감귤 꼭지 부분을 자르면 끝이에요! 샛노랗게 익은 귤이 너무 먹음직스러워보여서 수확하는 내내 군침 흘렸던 것 같아요😋
바구니 크기가 꽤 커서 귤들을 꽤 많이 담아갈 수 있었어요. 큰귤부터 작은귤까지 다양하게 담아갔어요. 처음 해보는 감귤체험이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저 사진 찍으며 즐기기 위한 공간이 아닌 내가 직접 딴 귤을 친구들이나 지인과 함께 나눠 먹는 다는 것 자체도 참 뿌듯한 일인 것 같아요😊
수확한 귤 일부는 바로 껍질을 까서 한입 먹어봤는데, 신맛도 크게 안나고 당도가 적당해서 부담없이 먹기 좋았답니다! 회사 직원들에게도 나눠줬는데 다들 맛있다며 따봉을 외쳤습니다!
바구니 한가득 수확한 귤은 들고가기 쉽도록 주황색 봉지에 담아줘요! 만약 용량이 꽉 차 더이상 들어가지않더라도 바구니에 남아있는 귤들은 모조리 다 들고 갈 수 있으니 최대한 많이 수확해 가시면 돼요! 내가 딴 귤을 직접 먹는다니! 이만한 이색 체험은 없는 것 같아요. 제주 감귤체험 할만한 곳을 찾고계시다면 카페콘테나 가서 맛있는 음료도 마시고 귤을 따며 재미있는 추억도 남겨보시길바랍니다!
카페더콘테나 이용 TIP.
1. 주차장이 따로 없으니 갓길에 세워두면 된다.
2. 감귤체험 입장마감시간은 16:30분이니 참고하자.
3. 바구니에 담겨진 귤은 모조리 가져갈 수 있으니 최대한 많이 수확해가자!
👉 매일 10:30 - 18:00
👉 동절기 휴무는 화,수 그 외 임시휴무는 인스타그램 공지
👉 건물 앞 갓길에 주차
👉 8세이상 입장가능, 반려동물 동반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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