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근처 향토음식 전문점
용담해안도로 오로섬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을 너무나 좋아하긴하지만, 가끔은 정말 제대로 잘 차린 한상이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한국인인만큼 정성이 들어간 다양한 찬과 함께 할 수 있는 맛집을 찾게 되었어요. 그러던 도중 저희 직원들이 입을 모아 추천했던 맛집이 있어 사회적거리두기가 격상되기 전 팀원들과 다녀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용담해안도로에 위치한 #오로섬 입니다!
제주 공항근처 용담해안도로에 위치한 오로섬은 제주 공항과 가까운 덕분에 제주 공항 맛집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었어요!
저희도 오며가며 몇 번 보긴했는데 생각보다 도민분들도 심심치 않게 방문하시는 제주 향토음식 맛집이라고 합니다. 바다 바로 앞에 있지는 않지만 주차 공간이 넓어 편하게 주차를 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항공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시간이 애매하시다면 미리 메뉴를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보다 편하고 빠른 식사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 구옥형태를 닮은 것 같기도하고, 단층 건물로 되어 있어요. 오랜시간동안 많은 분들이 찾은 흔적을 심심치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주 오로섬은 전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형태로 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테이블 갯수는 적당하게 있었고, 점심시간을 빗겨서 방문했더니 다행히도 손님들이 많지 않았어요. 점심시간에는 손님들이 꽤 오는 편이라고하니 여유로운 식사를 원하신다면 식사시간을 빗겨서 방문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오로섬의 메뉴는 정말 다양한 편이에요, 저희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시간이 걸리는 요리들도 있으니 미리 예약하셔도 좋겠지요?
제주에 여행 오시는 분들이 꼭 한번쯤은 먹어야한다고하는 은갈치 통구이 뿐만 아니라 생선 요리들과 함께 뚝배기나 성게 미역국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거기에 게장과 갈치젓, 반찬으로도 딱 좋은 제주 흑돼지 제육볶음도 있습니다.
오로섬이 생긴지 어느덧 10주년이 되어 현재 흑돼지 제육볶음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네명이서 방문하였으며, 거의 종류별로 하나씩 주문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날은 오랜만에 법카를 사용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모듬생선구이와 은갈기통구이, 성게국 등 웬만한 메뉴는 다 주문했던 것 같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살펴보니 오로섬은 제주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경력도 있었어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열리지 않지만 제주 음식축제는 도민들도 정말 기대하는 축제인 만큼, 수상을 하셨다는 사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덕분에 음식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더 커졌던 것 같습니다.
미리 시간을 예약하고 방문한 덕분에 음식이 차려지는데에도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
정말 저희는 메뉴를 많이 주문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서비스도 많이주셔서 네명이서 제대로 배터지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 세팅까지 완벽하게 해주신 덕분에 사진을 찍으면서도 감탄 또 감탄하였어요! 밑반찬도 잘 나오고, 메뉴들도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오는 덕분에 제주 여행와서 맛있는 한끼 식사를 하기에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제부터 맛있었던 제주 오로섬의 메뉴를 하나씩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은갈치 통구이부터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갈치구이를 너무 좋아하는 편이라 사실 가장 먼저 주문했던 메뉴이기도 해요. 요즘은 집에서 생선구이를 먹을 일이 없어서 이렇게 오로섬에서라도 먹자 해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살이 되게 오동통하기도하고, 갈치 크기가 꽤 큰 편이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젓가락으로 슬쩍 들어올렸더니 도톰한 갈칫살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또 칼집이 정말 잘 되어있는 덕분에 생선살을 잘 바르지 못하는 저도 어렵지 살만 발라 먹을 수 있었어요. 생선살이 전혀 부서지지도 않고, 간이 잘 되어 있어 밥과 함께 먹기에도 너무 좋은 갈치구이였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갈치가 토막나 있어서 저는 오히려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갈치 자체가 전부 통으로 있었다면 살을 바르거나 뒤집을 때도 불편한데 그런 점 없이 보다 위생적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모듬생선구이도 함께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모듬 생선구이 같은 경우 철을 맞이한 생선마다 바뀔 수 있다고 해요.
먹기전에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게 어떤 생선이고 어떻게 먹는 것인지 전부 설명해주셨습니다. 물론 저희는.. 그때 한창 배가고팠던 시간이라 그런지 생선 이름을 전부 외우지는 못했는데 황돔이나 전갱이 종류도 있었습니다.
밥과 함께 먹기에 정말 좋았던 오로섬의 갈치구이와 생선구이. 황게 뚝배기와 성게 미역국 등을 주문하면 밥이 기본적으로 나와요.
때문에 기본적으로 나오는 밥 외에도 추가로 밥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생선구이만 있어도 밥을 두 세그릇을 끄떡없이 먹을 수 있을만큼 양도 많았고 맛도 있었어요. 다만 생선구이가 싱거울 수 있어 간장에 찍어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메뉴판을 제대로 보지 못해 그냥 부침개인줄 알았는데 서비스로 나온 은갈치전도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사실 은갈치전은 제 입맛과 맞지 않았어서 아쉬움이 남기도해요. 조금 더 갈칫살을 씹는 맛이나 간이 조금 더 되어있었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반대로 일반 부침개를 좋아하는 팀원들은 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으면서도 인기가 많았던 흑돼지 제육볶음 이에요. 흑돼지 제육볶음은 서비스로 나온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퀄리티가 정말 높았는데, 흑돼지여서 그런지 고기도 두툼하고 고추장 양념이어서 밥과 먹기에도 너무나 좋았어요👍👍 정말 맛있게, 순식간에 해치웠던 메뉴인 흑돼지 제육볶음. 이 메뉴를 먹기 위해서 오로섬에 방문해도 되겠다 싶을 만큼 맛있었어요.
부드러움보다는 보다 투박한 맛이었는데, 그 투박한 맛이 오히려 두툼한 흑돼지와 더 잘 어울리지 않았나 싶어요.
야채도 신선해서 숨이 죽지 않아 바로 볶은, 불맛이 느껴지는 맛 그대로 먹을 수 있었어요! 비록 서비스이긴 했지만, 너무 맛있어서 한 접시 더 주실 수 있냐고 했는데 흔쾌히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메뉴 중 하나여도 주문해서 먹을 만큼 만족스러운 메뉴입니다.
먹다보면 자연스럽게 국물이 당기는데, 황게 뚝배기와 성게미역국은 무난한 편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다만 저는 해물이 잔뜩 들어가서 시원한 맛을 만날 수 있는 황게 뚝배기가 입맛에 맞았는데, 일행은 오히려 두툼한 성게가 들어간 성게 미역국이 더 맛있었다고해요. 뜨끈한 뚝배기로 든든하게 속을 채워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주에 와서 많이 드시는 성게 미역국도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맛이었어요. 대부분 성게미역국을 주문하면 정말 수저로 떠먹기에도 애매한 성게가 몇개 들어가고 끝나는데, 오로섬의 성게미역국은 두툼하기도하고 신선해서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간이 세다거나 하지 않아 아이들이 먹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듬뿍듬뿍 알차게 제대로 된 성게 미역국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오로섬의 성게미역국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입을 모아 말했던, 오로섬의 제대로 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간장게장을 소개해드릴게요.
개인적으로 무조건 간장게장은 꼭 주문해서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얼마나 맛있냐면 지금껏 먹었던 간장게장은 게장이 아닌 느낌이랄까요? 오죽했으면 간장게장 전문점으로 바꾸셔도 여전히 대박나실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오로섬의 간장게장은 꽃게가 아닌 황게로 만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살이 더 쫀득하고 먹기에도 더 좋았어요. 황게 자체가 껍데기가 딱딱하지 않아서 한입에 넣고 먹기에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여전히 저희 회사에서도 오로섬의 간장게장은 두고두고 이야기할만큼 맛있었기에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살이 꽉 차 있는 덕분에 손으로 잡아 살짝만 눌러도 게살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로섬의 간장게장은 짜기만 하다거나, 달기만 한 것이아닌 단짠단짠의 조합이 완벽해서 너무나 맛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적당히 짠게 게장의 핵심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그것을 제대로 실현해내는 맛집이 많지 않은데, 오로섬이 딱 적당한 간을 만들어내서 최고의 간장게장 맛을 만날 수 있었어요!
밥과 먹으면 더더욱 잘 어울리는 간장게장, 참고로 소소한 저만의 팁이라고 하자면 간장게장의 간장에 생선을 찍어먹으면 양념된 간장이어서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밥을 비벼먹어도 좋고, 생선 구이도 너무 맛있었지만 간장게장은 하나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깔끔하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사진은 저희가 나중에 주문하려고 찍어놓았던 사진인데 여러분께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황게 간장게장은 포장이나 택배도 가능하다고합니다. 황게 간장게장은 저희 가족이나 부모님도 좋아할 듯하여 팀원들과 다같이 주문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맛 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주문해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든든하게 향토음식 한 상을 먹고 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향토음식점은 즐겨 가거나 하지 않고, 더더욱이 포스팅으로 썼을 때엔 광고로 보이기 쉬워 망설였는데, 오로섬 만큼은 메뉴들이 다 특색있고 맛있어서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선구이는 물론이고 생선 조림이나 일반 뚝배기와 성게 미역국도 만날 수 있고, 거기에 잊을 수 없는 간장게장까지 만나볼 수 있는 오로섬. 여러분들도 제주 공항근처 숨겨진 제주 향토음식 맛집을 찾으신다면 오로섬에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로섬 이용 TIP.
1. 시간이 여유롭지 않다면 미리 주문예약을 하고 방문 하도록하자!
2. 황게 간장게장은 다른 곳에 비해 만족하고 먹을 수 있으니 추천한다!
3. 생선의 경우 입맛에 따라 간이 안 맞을 수 있으니 간장을 요청하거나 간장게장 간장에 찍어먹는 것을 추천한다!
👉 매일 10:00 - 21:00
👉 설, 추석 당일만 휴무
👉 064-742-9899
👉 전용 주차장 있음
👉 대표메뉴 : 통갈치구이, 황게간장게장, 모듬생선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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